스타벅스 그린티라떼 : 라떼 한잔의 여유로움

주말에도 열일 하러 출근한 여친을 기다리기 위해 만나기로한 지하철9호선 봉은사역으로 향했습니다.

봉은사역에 도착한 저는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스타벅스였답니다.

앉아서 기다리기도 좋고, 제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더욱이 아이폰 충전기도 챙겨왔다구요~

충전하면서 이것저것 하며 기다리면 지루하지 않으니 말이죠~

봉은사역 3번출구로 나와 바로 정면에 스타벅스가 보이더군요.

확실히 버리서봐도 스타벅스 간판이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빨리 들어가보록 하겠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스타벅스 특유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들어오더라구요.

손님이 없는것 같아보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니 꽤 많은 손님들이 자리잡고 계시더군요.

역시 스타벅스...

특히 좋은 자리는 없습니다...

이미 선점하신 분들이 나가실 기미가 전혀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입구 바로 앞에는 이렇게 하이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1인 1테이블처럼 사용하시는 이 분들.... 하지만 옆에 앉을 배짱은 없었기에 이 곳에 앉는건 포기했죠~

콘센트도 있고 참 좋은 명당자리임에도 말이죠~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모양입니다.

스타벅스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이미 해놓았더라구요.

Merry Christmas 문구가 유독 눈에 띄는군요.

조만간 2019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구매하기 위한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겠죠?

이번엔 저도 한번 동참해볼까 싶네요.

메뉴판도 온통 빨간색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마케팅 하난 정말 끝내주는 것 같아요.

반대편에서 촬영해본 사진입니다.

스타벅스는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평타 이상의 퀄리티는 나오는 것 같네요.

아마 이 글을 여친님이 읽고 있다면 피식 웃고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케잌과 빵 진열대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마카롱이 보이네요.

정말 먹음직스럽지만 참았습니다...

마인부우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마카롱까지 먹는다면 그야말로.... ㅜㅜ

카운터 맞은편에는 창가쪽으로 4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이 자리가 가장 탐났는데... 이미 다들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기때문에 저와의 인연은 없었답니다 ㅜㅜ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거의 빈 자리가 없더라구요.

창가는 당연히 기대할 수 없고 말이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동네 이웃주민과 수다를 떠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이런게 문화공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노트북으로 작업하시거나 인강을 보시고 계시더라구요.

이 날 전 노트북은 두고 왔기때문에 '건물주가 간다'라는 모바일 게임만 열심히 했답니다.

요즘 아이패드 프로가 너무 욕심나는데 열심히 참고있네요...

아이패드로 티스토리 블로그 사진 작업만 가능하다면 바로 구매할텐대 너무 아쉽네요 ㅜㅜ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제 음료가 완성되었더군요.

전 속이 좋지 않아 항상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대신해 그린티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녹차를 좋아하는 저에게 달콤함이 더 해진 그린티라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한 잔이 되어주었답니다.

그린티라떼 한 잔을 다 마셔갈때쯤 여친님으로부터 퇴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은 라떼를 다 들이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마중을 나갔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일기처럼 작성이 된 것 같네요.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을텐대 다소 걱정이 앞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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