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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산 맛집 : 담백한 삼계탕과 함께한 가을의 어느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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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산 은행나무길을 다녀오면서 천안에 살 때 자주가던 삼계탕집 촌동네를 가기로 했습니다.

천안 맛집으로 회사직원들과 자주가던 곳이기도 하죠.

계절 상관없이 자주 들리던 가게라서 그런지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정도랍니다.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뜨끈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살코기가 아주 일품인 곳이지요.


2018/10/28 - [국내여행] - 아산 은행나무길 : 단풍과 함께한 10월의 주말


이 곳에 다시 가서 삼계탕을 맛을 볼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이더라구요.

아마 천안 지중해마을 혹은 아산 지중해마을이라는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삼성 디스플레이와 코닝정밀소재가 있는데 바로 그 근처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천안 삼계탕 맛집 촌동네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촌동네 입구는 이렇게 단풍으로 물든 나무가 맞이해주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라오는 길이 좁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통행에는 지장이 없답니다.



가게 앞에는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반겨주고 있네요.

은행나무가 보이는 쪽이 주차장이기도 합니다.

주차공간은 꽤 여유가 있는 편이니 주차 걱정은 따로 안하셔도 됩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오픈된 주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곳이지요.

주방을 오픈식으로 해놓는건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거 다들 아시죠?



식당 안쪽은 이렇게 모두 좌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좁아보이는 공간이지만 사실 양쪽으로 테이블을 배치하고 중간에 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아 개방감이라던가 통행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특히 목재가구들로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부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예전에 왔을때와 하나도 변한게 없네요.



이렇게 엔티크 가구들로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예전에 저희 할머니댁에서 봤던 오래된 고가구들로 이루어진 인테리어가 너무나 인상적이고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나름 창가자리입니다.

예전 시골에서 볼 수 있었던 창호지 바른 나무 창이네요.

창호지가 찢겨져 있는 모습이 좀 더 가게의 세월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은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창가자리 맞은편입니다.

도자기와 다른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놓은 벽장과 목재로 된 테이블이 잘 어우러지는것같습니다.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이 딱 하나만 있는 독방(?)자리 입니다.

예전에도 주로 이 곳에서 먹었었는데 운 좋게도 이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답니다.



촌동네 메뉴판입니다.

종류가 꽤 다양하죠?

예전에는 녹두삼계탕을 먹었었는데, 세월이 너무 지나서 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기왕 먹는거 능이삼계탕을 한 번 먹어보자 싶어 능이 삼계탕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단체로 오시는 분들은 오리백숙을 많이 시키시는 것 같더라구요.



오래지않아 저희가 주문한 능이삼계탕이 나왔네요.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들어간 삼계탕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능이삼계탕은 여느 삼계탕과 달리 국물이 약간 검은색을 띠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전혀 이상한게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삼계탕과 함께나온 고추장아찌입니다.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오더라구요.

담백한 삼계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보기만해도 싱싱해보이는 겉절이입니다.

배추김치맛이 저희집과는 다소 다른 맛이라 인상적이였습니다.

아마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무김치입니다.

열무김치도 배추김치와 같은 베이스를 사용하신 것 같더라구요.

아삭한 식감이 좋은 열무김치!!



대망의 삼계탕입니다!!!

보기 좋게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사이즈가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혼자 먹기엔 충분한 양입니다.

껍질도 쉽게 발라져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삼계탕을 휘휘 저어보면 그 안에 다른 재료들도 보이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밤입니다.

요즘들어 더욱 밤이 먹고 싶었는데 소원성취했네요 ㅋ

밤은 국물과 함께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삼계탕은 역시 닭다리죠!!

젓가락만 사용하더라도 이렇게 다리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고기도 보들보들하고 식감도 상당한 수준이랍니다.

진정한 닭고기 매니아는 저정돈 한입에 넣고 뼈만 발골해주는 정도의 능력을 보여줘야겠죠?

하지만 너무 기니까 전 두번에 나눠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드셔보시면 느끼실겁니다.

왜 이곳이 아산 맛집이라고 하는지 말이죠~

정말 부드럽고 담백한 삼계탕!!

또 먹으러 가고싶네요~



먹다보니 제가 하트모양의 닭가슴살을 집고 있더라구요.

너무 인상적이여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물록 가슴살이라 퍽퍽한건 아시죠?

그래도 원체 이 집 고기가 연하다보니 먹기 좋았습니다.



닭을 다 발라먹은 후 안에 들어있던 밥을 먹으며 모자란 배를 채워야겠죠?

국물과 고기 그리고 밥을 함께 먹으면 담백함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쌀밥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만한 조합은 또 없는 것 같네요 ㅎㅎ

어떤가요?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오랜만에 추억의 천안맛집도 가고, 아산 은행나무길도 가고~ 알찬 주말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쌀쌀한 가을 가까운 근교로 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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