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 청진옥 본점 : 선지 해장국 & 따구국을 맛 보다!!

찬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겨울의 어느 날 여친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먹으로 종로로 향했습니다.

광화문 맛집 , 종로 맛집 , 종각 맛집으로 유명한 청진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청진옥은 1937년 개업 이래 3대에 걸쳐 이어져온 유서깊은 음식점이더라구요.

청진옥은 선지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개인적으론 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친님께서 먹고 싶어하고, 가보고 싶은 마음에 한 달음에 달려갔답니다.

청진옥은 종로3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기도 하였죠.

저희가 방문한 이 날 날씨가 너무 추웠답니다.

또한 그 동안 무료주차를 지원하던 서비스가 종료되어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여유있게 음식을 먹고 나오기에는 주변의 주차비가 비싼것이 부담스러웠답니다.

청진옥은 종로구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되었더라구요.

과연 이런 곳은 어떤 곳일까요?

우선 청진옥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부딪히시는지 유리조심이라는 문구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네요.

안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계셨답니다.

수많은 이모티콘은 그런 손님들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함인거 아시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테이블에 소주병이 있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선지해장국에 반주삼아 소주를 드시는 테이블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화소리가 너무 커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왁자지껄한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사가 잘 되는 곳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반대편을 보아도 이미 만석이였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도 바로 자리가 나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카운터 옆 벽면에는 가수 나미와 코미디언 이주일 두 분이 방문하셨던 기념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옛날에도 상당히 유명한 곳이였음을 짐작해 알 수 있었던 부분이였죠.

또한 청진옥 1대 안주인 이간난 할머니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뒤에 원조 해장국 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확실히 해방 전 이라 그런지 하얀 한복을 입고 계시네요.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리시는 것 같네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복 한 벌 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언제쯤이나 가능할까요? 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청진옥 메뉴를 둘러보겠습니다.

해장국이 10,000원부터 시작인데 상당히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죠.

하지만 음식을 받아보면 '아... 이래서 이 가격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먼저 제가 먹기 위해 주문한 따구국입니다.

따구국이라는 말이 상당히 생소했는데, 따구국은 뼈다구 국이라고 하더라구요.

생애 처음 맛 보는 따구국!!

과연 어떤 맛일지 상당히 궁금하더라구요.

따구국은 뼈에 살코기가 상당히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발라먹기 조금 힘들더라구요.

물론 손을 사용해서 먹으면 많이 수월해지긴 합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23,000원을 주고 따구국을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요 ㅜ

하지만 술 안주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망년회가 시작되는 12월 지인분들과 따구국에 소주 한 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짜잔!!

오늘의 주인공 청진옥 선지 해장국입니다!!

뭔가 부족한 비주얼 같이 느껴지시나요?

그 느낌 싸악~ 지워질겁니다!!

우선 먹기 전 파를 듬뿍 넣어줍니다.

아주 쏟아붓는 수준으로 말이죠!!

파를 넣으면 더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더라구요.

선지 해장국 안에는 이렇게 커다란 선지들이 들어있습니다.

전 선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봐도 신선한 선지인 것 같더라구요.

어떤가요?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이렇게 밥과 선지를 한 입에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전 국물만 맛을 보았지만 다른 해장국집의 선지 해장국과 확연하게 맛이 비교되더라구요.

전 선지국이 이렇게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에 깜짝놀랐답니다.

선지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반드시 가보셔야할 선지국 성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장국에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파가 한 그릇 푸짐하게 주시더라구요.

선지 해장국에는 절반정도 넣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꼭 파를 많이 넣어드세요~

전 해장국하면 깍두기랑 먹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확실히 깍두기는 해장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간장양파절임도 맛있었답니다.

특히 땡초가 들어가 매콤함이 더욱 매력있는 절임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청진옥 해장국이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이렇게 포장되어 판매도 하더라구요.

특히 이마트 또는 이마트몰에서도 청진옥 해장국을 판매한다고 하네요.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가까운 이마트나 이마트몰에서 구매해 맛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철 따끈한 선지 해장국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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