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휴게소 맛집 리스트 : 소고기국밥 :: 만남의광장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좋아 나들이길에 나섰습니다.

그릇도 살 겸 겸사겸사 말이죠~

경기도 인근의 그릇가게를 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죠.

경기도를 가기 위해 국도보단 고속도로를 선택했답니다.

그 이유는 이영자 휴게소 맛집 리스트에 있는 만남의 광장 소고기국밥을 먹기 위해서였죠 ㅎㅎ

예전부터 소고기국밥을 자주 먹었지만, 만남의 광장의 소고기국밥이 이영자 맛집 리스트에 올라와 있어 다시 한 번 먹으러 가고 싶더라고요.

때마침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상황이였으니, 잘 되었다 싶었답니다.

주말이라 길이 참 막히더라고요.

집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ㅜㅜ

어렵게 어렵게 도착한 휴게소!!

운 좋게도 앞쪽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답니다.

입구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한 전국 휴게소 대표 음식 경진대회에서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더라고요.

더욱 빨리 맛을 보고 싶어지네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한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아, 빨리 먹고 싶네요~

워낙 손님들이 많아서 국밥이 나오는 데 조금 시간을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각 코너 위에는 이렇게 번호가 표시되더라고요.

번호가 뜨면 가져가면 되는 방식이라 너무 편하더군요.

예전에 번호만 LED로 표시되던 것보다 훨씬 보기도 좋고 깔끔해 보여 좋더라고요.

엄청난 주문으로 미리 반찬을 준비해 놓으셨더라고요.

아주머니 손이 보이질 않습니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더라고요.

폭주하는 주문량이지만 빠른 손놀림으로 척척해내시는 걸 보니 베테랑은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한편엔 이렇게 추가로 반찬을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코너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제가 너무 휴게소를 안 다녀서 그런 걸까요?

너무 많이 변했네요.

수저와 젓가락을 가지고 가는 곳에는 밥통이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추가로 밥을 가져간다든지 숭늉을 마실 수 있는 곳이더군요.

정말 대박입니다.

일반 음식점보다 휴게소 음식이 가성비가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홀로 밥을 드시는 혼밥족들을 위해 혼밥존이라는 곳도 있더라구요.

여기엔 핸드폰 충전 등을 위한 전원코드까지 있었습니다.

와...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혼자 오시는 분들 다른 분들 신경 안 쓰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게 이런 곳도 마련되어있다니!!

시대가 변하긴 했나 봅니다.

한편으론 일본을 많이 따라가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일본 가면 홀로 식사하시는 분들 위해 이런 곳들이 있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여기저기 둘러보는 사이에 저희가 주문한 소고기 국밥이 나왔네요.

참 정갈하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어도 반찬은 1인분만!!

추가로 리필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이렇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잔반도 적게 나오고 괜찮은 것 같아요.

소고기국밥에 건더기들이 참 많더라고요.

정말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안에는 소고기, 무, 우거지, 콩나물 등 국물을 시원하게 해주는 재료들로 듬뿍!!

숟가락으로 건더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정말 양이 푸짐합니다.

맛은 뭐 말할 필요도 없죠.

시원한 국물!!

솔직히 아삭한 식감보다는 시원한 국물이 포인트죠!!

간도 짜지 않고,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여기에 공깃밥을 말아서 먹는데, 전 그냥 마셨습니다.

이상하게 국물에 밥을 말면 전 그냥 삼키더라고요....

하지만 휴게소에서 소고기국밥 한 그릇 먹으면 배가 든든해서 좋더라고요.

먹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벌써 다 먹어버렸네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 어디 갈 일 있으면 또 먹으러 갈 것 같네요.

여러분도 고속도로 타고 어디 가실 일이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정말 끝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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