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맛집 : 황토마당 :: 인생존맛 닭도리탕!!

포근한 날씨의 주말, 서울 근교로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

이런 날 집에만 있기 너무 아쉽죠.

오랜만에 남양주로 드라이브겸 너무 맛있게 먹었던 닭볶음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인스타에서 우연찮게 알게된 황토마당!!

황토마당은 이미 남양주맛집으로 소문나있죠.

그 곳의 닭도리탕 맛을 잊을 수 없어 서둘러 차를 몰아 남양주로 향했습니다.

서울근교인 남양주까지 차로 약 한시간정도 걸리더군요.

드디어 도착한 남양주맛집 황토마당의 간판이 보이는군요.

차를 주차하고, 어서 들어가볼까요?

입구로 가는 길목엔 벤치가 놓여져 있네요.

나무와 함께 황토마을로 가는 길목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 같아요.

황토마당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한옥으로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한옥에서 살고 싶네요.

한옥은 보면 볼수록 정말 아름답고 매력있는것같아요.

언젠가 꼭 한옥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한옥!!

정면에 보이는 곳이 카운터랍니다.

옆에는 커피자판기도 보이는군요.

저희가 들어갈 방이네요.

외부에 신식 건물도 있지만 기다리더라도 꼭 한옥에서 먹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기다렸다가 들어간 곳이랍니다.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 항상 올때마다 들어가는 방이에요~

안에는 창호지 대신 유리로 된 창문이 있습니다.

유리창 넘어로 나무와 푸른 하늘이 보이네요.

쉬는 날 이런 곳에서 창문 너머로 하늘을 바라보니 시원하고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바깥 구경을 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닭도리탕(닭볶음탕)과 해물파전을 주문했답니다.

여기서 다들 닭도리탕은 일본어의 잔재고 닭볶음탕이 맞는 말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실거에요.

하지만 닭도리탕도 순수 우리나라 말이라고 하더군요.

도리라는 말은 순 우리말로써 어떠한 것을 등분 또는 도려내어 분할시킬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닭도리탕은 닭을 여러 등분으로 나누어 만든 탕이라는 뜻이죠.

닭볶음탕이라면 말 그대로 닭을 볶아서 만든 탕이여야하는데, 말이 안되는거죠.

저도 이번에 친구가 말해줘서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너무 우리말 찾기에 시간을 많이 뺏긴것 같군요.

음식을 좀 보겠습니다.

먼저 해물파전입니다!!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나요?

노릇노릇 잘 지진 파전이 색깔도 곱고, 안에 새우랑 파, 그리고 오징어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있답니다.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와... 비주얼보세요!!

정말 먹음직스럽죠??

살짝 탄듯안탄듯한 오징어와 당근 그리고 파!!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해물파전을 간장에 살짝 찍어 한입에 쏘옥~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최고에요....

이번엔 그렇게 먹고싶어하던 황토마당 닭도리탕입니다!!

거의 조리가 다 되어 나오기때문에 끓기시작하면 먹어도 되더라구요.

전 퍽살을 좋아해서 퍽살 위주로 먹었는데, 양념이 잘 베인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여기에 감자를 숟가락으로 푹 떠서 먹으면 이게 또 정말 기가 막힌답니다.

여기에 라면사리를 넣을 수 있는데 음~ 너무 막판에 넣지 마시고, 먹는 중간에 넣어서 드시는게 좋은것같아요.

전에 왔을때는 닭도리탕만 먹었었는데, 오늘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보니 앞으론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이 좋더라구요.

식사를 마친 후 주위를 좀 돌아봤습니다.

주변 경관도 참 아름답더라구요.

같이 한 번 보실까요?

주변에는 팔당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역광이라 어둡지만 그래도 역광은 역광대로의 맛이 있는법이죠.

봄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놀러오셨더군요.

아이들이 타고있는 그네를 밀어주는 아버지의 모습!!

역시 아버지들은 어딜가나 고생하십니다 ㅜㅜ

마지막 사진은 팔당호 주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저 나무들의 나뭇가지에 잎이 모두 피면 얼마나 장관일까요?

궁금해서라도 올 가을에 한 번 더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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