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 젠틀밥 :: 압구정에서 완탕면을 먹다!!

압구정 애플 스토어를 다녀오기 위해 움직인 주말의 어느 하루였습니다.

선물로 애플 에어팟2를 구매하기 위해 갔건만... 품절이라고 하더군요 ㅜㅜ

하는 수 없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을 하고,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답니다.

사실 압구정에는 별로 올 일이 없어서 어디가 맛있고, 어딜가야 맛집이 많은지 모르는 상태였죠.

그래서 터벅터벅 걷던 중 한 곳을 발견했는데, 오늘은 그 곳을 포스팅해보려합니다.

압구정 젠틀밥.

이름이 참 젠틀하죠?

압구정에 위치한 이 곳은 완탕면집이더군요.

예전에 홍콩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던 완탕면!!

거부감없이 매장으로 들어가게 되더군요.

이 곳의 메뉴를 보면 볶음밥종류와 완탕면이 대부분이고, 딤섬과 안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맥주와 소주도 말이죠.

아마 저녁시간대에는 주류와 안주를 찾는 분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내부는 보시는 것처럼 단촐하게 되어 있답니다.

너무 일찍 가서일까요?

손님들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젠틀밥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주문한 완탕면이 나왔네요.

홍콩에서 먹던 완탕면의 비주얼은 너무 오래되서 잊어버렸네요.

원래 이런 비주얼이였겠죠?

이놈의 기억력....

완탕면에는 완자가 한 5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국물은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이였어요.

확실히 숙주가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시원하더군요.

국물을 떠서 마셔보았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았답니다.

해장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그런 맛이였어요.

국물만 떠 마시면 심심하니까 완자를 올려 한 입에 쏘옥!!

탱글탱글한 새우와 국물이 잘 어우러져 더욱 맛이 깊어지더군요.

감칠맛도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면은 이렇게 각종 채소와 함께 한 입에!!

채소 특유의 아삭함은 없지만 면만 먹으면 많이 심심한 느낌이더라고요.

이렇게 채소와 같이 먹으니 입이 좀 즐거워졌습니다.

다소 좀 아쉬운건 완자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점?

가격이 조금 높아서 부담스럽지만 별미로 먹기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혹시 압구정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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