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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망원동 맛집 : 망리단길 만두란 :: 찬 바람 불땐 샤오롱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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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감자탕집에 가기 위해 망원동 망리단길을 다녀왔어요.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이미 줄이 늘어서 있었어요.

게다가 저희 앞에서 준비해놓은 점심 물량이 다 소진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쉽지만 포장 주문만 해놓고 다른 곳에서 끼니를 해결해야했어요.

인터넷에서 망리단길 맛집을 검색하며 찾은 곳은 바로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만두란이라는 곳입니다.

원래 샤오롱바오를 좋아했기에 아무런 망설임없이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자주가던 신촌에 위치한 샤오롱바오집과 비슷한 규모의 식당이었습니다.

만두가 어떤것인지 보여주겠다는 의미인 것 같은 상호명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매장 한켠에는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메뉴는 샤오롱바오, 표고만두, 새우 야채 딤섬, 꿔바로우, 훈둔탕, 냉동만두 이렇게 6가지이고, 아쉽게도 우육면은 메뉴없더군요.

이번에는 샤오롱바오와 표고만두 각 1인분씩을 주문했어요.

저희가 앉아있는 반대편에 이미 커플손님들이 꿔바로우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꿔바로우는 쉽게 생각하면 넙적한 탕수육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새콤달콤한게 정말 맛있어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 ㅜㅜ

주방에선 세분이 분담하여 만두를 빚고, 찌고, 꿔바로우를 튀기고 계셨어요.

분업화가 정말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만두 만드는게 제일 어려워보이는데 정말 뚝딱뚝딱 빛의 속도로 만드시더라고요.

주방에서 만두를 만드는 곳에는 샤오롱바오(소룡포) 고기와 밀가루 반죽이 있었어요,

사실 저 고기에서 나오는 육수가 정말 인상적인데 어떻게 만두속을 만드는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옆에 찜통도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가게에서 상당히 생소한 물건을 봤어요.

바로 젓가락 소독기에요.

중국에서 직접 가지고 오신 것 같은데 젓가락 스마트 소독기라고 적혀있네요.

상당히 위생적으로 젓가락을 관리하고 있는 식당이었어요.

벽면에는 만두를 먹기 전 만두란의 만두에 대해서 그리고 포장 만두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안내 문구가 있었어요.

◈ 만두란에서 드리는 말씀

1. 저희 만두는 간장없이 드실 수 있도록 조리되어 있습니다.

2. 짜차이(중국식 단무지)는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 포장 만두를 맛있게 먹는 방법

1. 일반 만두 : 전자레인지에서 30초간 살짝 데운다

2. 냉동 만두 : 찜기를 사용해 김이 나기 시작한 후 12분간 찐다.

※ 30분 이상 이동하실 경우는 냉동 만두를 권장합니다.

거리가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계신분들은 포장 만두가 아닌 일반 만두를 가지고 가시면 되나봐요. 

전 30분 이상 거리에 집이 있기때문에 언제가도 냉동 만두를 포장해야겠네요. ㅜㅜ


매장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사진을 찍다보니 주문한 샤오롱바오가 나왔습니다.

두명이서 3개씩 먹으면 딱 좋을 6개가 나왔네요.

아주 먹음직스러워보여서 빨리 한 입에 넣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샤오롱바오 하나를 집어 앞접시에 올려놓았어요.

만두피가 상당히 쫀득쫀득해보이면서 속이 다 보일정도로 얇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샤오롱바오는 중국 숟가락에 얹어 구멍을 낸 후 흘러나오는 육즙을 먼저 마시는게 순서입니다.

숟가락 가득 흘러나온 육즙을 마셔보니, 식당에서 안내한것처럼 간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될만큼 간이 훌륭하게 잘 베어나왔어요.

간이 짜지 않고, 적당하기 때문에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샤오롱바오를 한입 베어무니 속에 있던 만두소가 보이네요.

만두소에도 육즙이 잘 베어 흘러나오는게 보이죠?

만두속이 꽉차있는건 아니지만 만두피와 만두속의 비율이 적절하여,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한 10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다음으로 주문한 표고만두가 나왔습니다.

표고만두는 샤오롱바오와는 다르게 일반 만두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요.

표고만두도 6개가 1인분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표고 만두도 안쪽에 육즙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표고 만두는 샤오롱바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만두였어요.

표고 만두는 표고버섯 특휴의 향이 진하게 나와 샤오롱바오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만약 두 가지 만두를 1접시이상 먹는다면 개인적으로 표고 만두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표고 만두가 샤오롱만두에 비해서 느끼함이 덜하기 때문이죠.


그리 과하지 않은 가격대의 샤오롱바오와 표고 만두 모두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올 가을엔 이 곳 망리단길 맛집 만두란을 자주 찾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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