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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산 은행나무길을 다녀오는길에 화성에 들러 융건릉을 방문했습니다.


2018/10/28 - [국내여행] - 아산 은행나무길 : 단풍과 함께한 10월의 주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있는 곡교천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화성 융건릉으로 향했습니다.

천안아산에서 화성 융건릉까지 대략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더라구요.

하지만 화성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되고 있는 융건릉을 기대하며 발길을 서둘러 재촉했습니다.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방문객 대비 부족한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주차한다고 한 두세바퀴를 돈거같네요~

주차를 하고 융건릉(융릉, 건릉)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저희를 맞이한건 매표소였습니다.

입장료는 저렴해서 부담이 안가더라구요.



보시는것처럼 1,000원이더라구요.

매우 저렴하죠?

특이한건 상시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다라는 점이였습니다.

처음엔 다소 의아했지만 융건릉을 관람해보니 왜 상시관람권을 판매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산책하며 힐링하기 적합한 관광지였더라구요!!



저희도 이렇게 표를 구매하고 들어갈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매표소 맞은편에는 이렇게 융릉과 건릉의 안내도가 마련되어있습니다.


화성 융릉과 건릉

Yungneung and Geolleung Royal Tombs in Hwaseong

<<사적 제206호>>


이곳에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 그리고 정조와 그의 비 효의황후를 모신 건릉이 있다.

처음에는 정조가 당시 양주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곳으로 옮기고 현릉원이라 하였으나 고종 때 황제로 추존하면서 융릉으로 바꾸었다. 정조가 아버지 곁에 묻히기를 원하여 부자를 한 구역에 모시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고자 했던 정조의 효성으로 빚어진 화려하고 아름다운 왕릉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조선을 꿈꿨던 개혁 군주의 왕릉도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융릉의 원찰인 용주사가 있다.


 Yungneung and Geolleung are the two royal tombs in which Crown Prince Sado and his consort Royal Lady Hyegyeonggung Hong, and their son, King Jeongjo(Joseon's 22nd monarch), and his queen consort Queen Hyoui are buried.

The crown prince's tomb was called Hyeollyungwon at that time King Jeongjo had it moved to the current location from its original place in Yangju, East of the capital, and was given its current name in 1899, two years after King Gojong proclaimed the Great Korean Empire. Father and son were buried in the same place because King Jeongjo wished to be buried near his father.

Visitors to this sanctuary are given a rare opportunity to view an elaborate royal tomb built with the devoted final piety of King Jeongjo, who wanted to comfort the spirit of his father, who had a tragic death, and reform his kingdom into a new, stronger state.

Located beside the tombs is their guardian temple, Yongjusa.



티켓팅을 한 후 융릉과 건릉을 향하는 첫 길목엔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나무와 낙엽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입구 초입엔 낙엽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매표소를 조금 지나면 좌측에 바로 융릉과 건릉 역사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역사문화관 이야기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다만 조선 왕들의 무덤 증 왕릉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만 살펴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볼까합니다.



조선왕릉 공간구성


1.  곡장 : 보운의 동, 서, 북에 둘러 놓은 담장

2. 봉분 : 왕릉의 주인이 잠들어 있는 곳

3. 병풍석 : 봉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분 아래에 둘러놓은 돌

4. 난간석 : 봉분을 둘러싼 울타리 돌

5. 석양 : 왕릉을 지키는 양 모양의 석물

6. 석호 : 왕릉을 지키는 호랑이 모양의 석물

7. 망주석 : 봉분 좌우에 세우는 돌기둥

8. 혼유석 : 석상이라고도 하며 왕의 혼이 노니는 곳

9. 장명등 : 어두운 사후 세계를 밝힌다는 의미를 지닌 석등

10. 문석인 : 왕을 보좌하는 문인을 상징하는 석물

11. 무석인 : 왕을 호위하는 무인을 상징하는 석물

12. 석마 : 문석인과 무석인의 뒤나 옆에 배치하는 말

13. 예감 : 산릉제례 때 사용한 축문을 태우는 곳

14. 산신석 : 왕릉이 위치한 산의 신령에게 제사 지내는 곳

15. 정자각 : 산릉제례 때 제사를 지내는 건물

16. 비각 : 왕의 행적을 적은 신도비나 표석을 보호하는 건물

17. 수복방 : 왕릉 관리자가 머무는 건물

18. 수라간 : 산릉제례 때 필요한 음식을 준비하는 건물

19. 신도·어도 : 신도는 돌아가신 왕의 혼령이 다니는 길 / 어도는 제사를 드리는 왕이 다니는 길

20. 판위 : 왕이 능역에 들어서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하는 공간

21. 홍살문 : 신성한 지역임을 표시하는 붉은 기둥의 문

22. 금천교 : 능역과 속세를 구분하는 돌다리

23. 재실 : 왕릉 관리자가 상주하며 산릉제례에 필요한 제수를 준비하는 곳


왕릉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무려 23가지나 되네요.

확실히 한 나라를 다스렸던 왕에 대한 예우는 엄청났던것같습니다.



이제 길을 따라 이동해보겠습니다.

붉게 또는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이 양 옆으로 낙엽들과 함께 산책로를 더욱 가을이 왔음을 강조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는 정말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공기가 너무나 맑고 시원해 좋더라구요.



조금 더 길을 걷다보면  번개를 맞아 생명을 다한 나무 한 그루가 외로이 홀로 서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죽은 나무이지만 왕릉을 지키기엔 충분해보이네요.

주위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이 더욱 나무를 부각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 수많은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아래로 떨어진 수많은 낙엽들이 가을임을 이야기해주는 듯 합니다.

추풍낙엽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네요.

바람이 불면 낙엽들이 휘날리는데 그 장면 또한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나뭇잎들 사이로 수많은 도토리들이 보이더군요.

이 곳에 다람쥐들에게 소중한 식량이 되겠더라구요.

예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에가서 도토리를 주워 도토리묵을 해먹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나무들 사이에 위치한 의자들은 가을을 느끼고 즐기기에 충분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앉아서 잠시 눈을 감고 가을의 공기를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조금 더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융릉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것처럼 융릉은 사도세자의 능입니다.


융릉이란?


사도세자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언한지 2년이 지난 1899년 "장헌세자"를 왕을 일컫는 장조로 올리고, 현릉원을 융릉으로 높여 능으로 대우하면서 갖게된 이름입니다. 이듬해인 1900년에 고종은 장조(사도세자) 융릉에 표석(비석)을 추가로 세웠는데, 이 때 표석 글씨는 고종이 직접 썼다고합니다.

융릉의 이름은 수은묘, 영우원, 현륭원을 거쳐 현재 융릉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융릉은 조선왕릉 가운데 능, 원, 묘라는 명칭을 모두 거친 유일한 능이라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홍살문을 지나 정자각이 보이네요.

그 뒤로 융릉의 봉분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정자각은 조금 높게 지어져있었습니다.

우측의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융릉은 보존을 위해서 바로 앞까지는 가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멀리서나마 그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능 뒤로 나무와 구름이 웅장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군요.



융릉의 우측에는 왕의 행적을 적은 표석을 보호하는 비각이 보이는군요.

날이 추워 자세히 보고 오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산책삼아 방문했던 융릉이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지 몰랐던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답니다.



정자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앞에 홍살문과 수복방이 보이는군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보이네요.

특히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건릉은 다음기회를 기약하며 내려와야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매표소 근처에 위치한 한옥이 한채 있어 들어가보았습니다.

이 곳이 재실일까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좀 더 세밀한 포스팅을 준비하지 못한 M84....

앞으론 좀 더 프로정신을 가지고 자료를 준비해야겠네요.


어설픈 한국 문화유산 융릉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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