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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북경 여행 : Tea Cafe 자생소원(滋生小院) :: 북경 필수 방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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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을 바로 오늘 소개하려합니다.

중국 여행 전 친구의 SNS를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이 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봐야할 곳으로 점찍어두었던 곳이에요.

택시를 타고 도착한 덕성문(德胜门_de sheng men)에 위치한 차관이에요.

차관은 커피를 파는 카페처럼 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을 말하는 곳이랍니다.

문에서부터 옛 가옥의 느낌이 나는 게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이 곳 차관의 이름은 자생소원(滋生小院_zi sheng xiao yuan)이랍니다.

빨리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네요.


안에 들어가자 펼쳐지는 광경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제가 원했던 목조건축물이 눈 앞에 펼쳐졌거든요.

특히 오밀조밀 붙어 있는 이 곳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고, 그 안에 이런 인테리어를 가진 곳이 있다니요!!

지금부터 여기저기 소개를 해보아야겠네요.

외실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목재로 상당히 느낌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었어요.

특히 창문에 옛 창문을 나무로 고정시켜 색다른 모습을 만들어 낸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테이블은 유리로 되어 있어 독특하다고 느꼈답니다.


외실 창가에 엔티크한 화병이 놓여져있네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인 꽃들이 차관의 분위기를 한껏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화장실은 외실에 있는데, 가림막을 해 놓은곳에 자생이라는 가게이름을 인테리어 해놓았더군요.

참 느낌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중국엔 감각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에게도 이런 센스가 좀 생겼으면하는 생각도 했어요 ㅋㅋㅋ

내실로 들어왔어요.

내실에는 목재로 된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여기도 역시 목재로 된 창들이 내부를 감싸고 있는 구조였어요.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상당한 개방감을 주는 구조로 되어 있네요.

카운터는 생각보다 상당히 좁았어요.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두분이서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다는게 신기하더라고요.

테이블마다 화병이 놓여있는 것도 이 곳만의 특색인 것 같습니다.

외실에 있는 화병도 찍었으니 내실의 화병도 찍어보아야겠죠?

사진을 보면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예쁜 화병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은게 아니라 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소품들을 이용해 화병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사장님이 정말 감각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실외에는 이렇게 자바라식의 문이 있는데요, 이 곳은 개방을 하면 통로가 되고, 닫으면 문이 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 새로 생기는 구조였어요.

와, 이런 부분까지 계산해서 인테리어를 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만약 한국에 이 정도의 집을 지을 땅이 있고, 돈만 있다면 이런 부분을 접목시켜 집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자생소원에는 2층도 있어요.

여긴 내실 2층에 단독실이랍니다.

테이블이 참 독특하죠?

2층 단독실은 손님들의 편의에 따라 에어컨을 키거나 끌 수 있었어요.

만약 더위를 많이 타신다면 이렇게 독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에게 에어컨 = 24시간 18도랍니다.


주문한 차와 다과가 나왔네요.

이 곳 자생소원은 3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168원, 258원 그리고 398원짜리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여기서 금액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차 종류와 다과의 종류가 차이가 난답니다.

제가 주문한건 제일 저렴한 168원짜리에요.

홍차와 연유 느낌의 다과와 코코넛으로 만든 다과를 주문했답니다.

어떤가요?

정갈해 보이나요?

자생소원 차관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정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요.

차를 담는 다기와 다과를 담는 그릇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심플하지만 차와 다과를 돋보이게 해준다고나 할까요?

언뜻보기에 떡 같아보이지만 떡이 아니라 코코넛으로 만든 다과에요.

달콤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연유같은 다과였는데, 이건 정말 꼭 먹어야겠더라고요.

와... 

정말 한개 더 시켜서 먹고 싶을정도였다니까요.

다음에 가면 전 이 녀석을 추가로 주문해서 더 먹어볼 생각이에요.

달콤하면서 부드러운게 너무 인상깊었답니다.


북경에서의 여유로움도 이제 끝나가는군요.

잠시동안 일탈을 했던 이 번 북경여행 중 가장 인상깊고, 만족스러웠던 곳이였네요.

정말이지 이렇게 좋은 곳만 돌아다니며, 포스팅만 하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야심한 시각에 본의 아니게 속마음을 끄적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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